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모두 정리하고 들어가서 잠을 청합니다. 모두 들어가고 양치를 하고 마지막으로 내 개인 침대로 들어가려 하는데 오늘따라 더 아늑한 기분이네요. 아마도 짱우가 가지고 온 저 침낭 때문인듯..ㅎㅎ
언더 퀼트에 탑 퀼트까지 오늘 아주 땀 흘리며 자지 않을까 싶네요. 루엣비든 언코티드 해먹 삭을 치고 오늘 처음으로 잡니다. 오랜만이죠. 해먹 삭을 치고 자는 계절인 온 거. 타프까지 걸쳐놓고 한바탕 자보려 합니다.
해먹 릿지 라인 파우치가 아주 오늘따라 너무 편하네요. 겨울 풀세트는 안락하게 내부 공간을 만들어줘서 그런지
더 제 역할들을 해준다는 생각에 너무 든든하네요.
다들 일어나셔서 아침까지 드신 후에야 늦잠을 자곤 부스스 일어납니다. 아침잠이 많아서 못 일어나겠어요 ㅜㅜ
이곳의 아침은 아주 선선하지만 상쾌하고 맑습니다. 아침에 눈 떠 처음 보는 것이 나무와 초록이라니.
호강합니다.
우리의 짱우는 홀로 텐트에서 잤습니다. 사랑한다. RSM.
카르킨님이 내려주시는 기가 막힌 커피 한 모금 하니...뭐 천국이 따로 없네요. 극락이 따로 없고요.
루엣비든 사랑해.
오랜만에 창고에서 나온 루엣비든 겨울 풀 세트입니다. 든든하게 어젯밤 나를 포근하게 안아준 해먹이죠. 텐트랑 가장 다른 건 포근하게 감싸준다는 겁니다. 엄마품에 쏙 들어가서 루엣비든 해먹 삭을 씌우면 그저 안락하죠.
겨울 풀 세트
루엣비든 와일드 해먹, 언더 퀼트, 튑 퀼트, 언코티드 해먹 삭,
스네이크 스킨, 압축 파우치, 실타프, 릿지 라인, 릿지 라인 파우치.
오늘도 잘 숨 쉬고 간다. 고마워. 나무야.